우리집의 옥탑방 사진을 찍어봤다.

다들 집의 사진을 올릴 때는 아주아주 깨끗하거나 심플하게 인테리어 한 집들을 올리던데..

우린 그렇게 깨끗하게 사는 집이 아니기때문에.. 좀 다르긴 할 것 같다.


우리 집의 특징은 책이 너~~~~무 많다. 

그리고 또 앞으로도 늘어날 예정이다. 

그래서 언제나 어느 한 공간은 책을 위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.


이 집에 산지 5년이 넘어가는 지금 책꽃이를 옮긴게 세번.. 이번에 1층에서 2층으로 옮길 때가 가장 힘들었던 듯 하다.

그래도 한 곳에 다 배치해두니, 내 보기엔 참 뿌듯하고 이쁘다.


다른 집들보다 좋아서 올리는 건 아니지만, 난 이 공간이 참 아늑하다 생각이 든다. 왠지 오래된 카페에 온 느낌이랄까..

손때가 잔뜩 묻은 소품들이나 추억을 담아놓은 사진과 포스터 등..

1층과는 확연히 다른 공간이다 보니, 올라가면 우리 집이 아닌 것 같을 때도 있다.

뭐, 어쨌든 이번에 옮김으로 인해서 이 공간이 더 좋아진 것 같다.(내가 옮기진 않았지만 괜히 뿌듯~ ^^)



옥탑 올라가는 계단..



밖으로 통하는 철문



각종 소품들.. 그 중에 가장 좋아하는 건 스누피와 그 친구들.



스누피와 루시



바닥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깡통(?)과 맥주병.. 그리고 책



맥주병을 모은다. 이보다 더 많았는데.. 이제 좀 줄어든 듯. ^^



보시다시피 책이.. 저리 많다. -_- 난 다 읽지 못했고, 신랑은 다 읽었다. 히익~



지금껏 조금씩 하나하나 모아놓은 소품들, 오른쪽 24는 우리들에게 의미있는 숫자.



오래된 램프와 오래되었지만 늘 함께 팽팽한 날개달린 스누피



모니터 바로 앞에 자세히 보면 오른쪽 사진의 스누피들이 나란히 마주보고 있다. 이 구도는 그냥 봐도 컨셉이 있는 느낌이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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